2022 [성명서] 장애인권리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 투쟁 연대 성명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는 청소년에게 폭력이 여전한 가정 아니면 시설에서 살라는 이 사회에 문제제기하며 청소년이 살고싶은 '집다운 집'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는 연대단체입니다. 저희는 오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투쟁에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장애인과 청소년이 시설로 보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가고 싶습니다.
도대체 시설에 살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살고 싶은 않는 시설을, 누군가에게 당연히 그러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궁리하고 궁리해서 아무리 좋은 시설을 만든다해도 시설은 시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사적 생활이 완전히 보장되기 어렵고, 내가 원하는 사람과만 살 수도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기 어렵거나 원치 않는 것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하여 나의 자유와 권리를 내려놓아야 하는 수많은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얼마전 한 청소년분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한밤에 창문을 열고 음악을 들으며 감은 머리를 말리고 싶다고요. 휴일만큼은 자고 싶은 만큼 푹 자고, 내가 원할 때 밥을 먹고 싶다고요. 내가 사는 곳의 냉장고를 내 맘대로 열 수 있고 오밤중 외로운 마음을 나누고 싶어 누군가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핸드폰을 뺏지기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너무 사소해서 중요하지 않다고요? 이런 사소한 것들로 만들어지는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것이 아니어도 이런 사소한 것조차 보장되지 않는데 얼마나 대단한 권리와 자율이 보장될 수 있을까요?
답답한 시설에 사느니 자유로운 위험을 택하겠다고 시설을 탈출하는 청소년들과 십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과연 이들이 거리에서 만나는 위험을 이들이 잘못 선택했다고 책임을 회피할 것입니까? 왜 우리 사회는 이런 위험을 감수할 만큼 지키고 싶은 사람들의 사소한 안락을 무시하는 걸까요? 제 마음 같아서는 시설 수용을 주장하는 이들을 다 시설에 수용하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지 않습니다. 개인에게 필요한 집과 서비스가 잘 맞춰 제공될 수 있다면, 함께 일상을 나눌 사람이 있다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에 무엇이 문제일까요? 청소년이 혼자서 살아가는 게 너무 걱정이 된다고요? 시설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폭력이 더 끔찍하게 많이 일어납니다.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저 거대한 시설을 하나씩 정리한다면 놀라운 일상이 탄생할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꿈같은 일들인데요, 이걸 진짜 현실로 만들자고 이렇게 삭발로 행진으로 차별과 혐오를 뚫고 투쟁하는 동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사회 누구도 시설로 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앞장 서 주셔서 제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안심이 됩니다. 나 역시 쉽게 시설로 보내지지 않도록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탈시설로 가는 그 길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이제서야 찾아뵈어서 또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도 다른 곳에서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활동을 힘차게 응원하며 함께 탈시설을 외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성명서] 장애인권리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 투쟁 연대 성명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는 청소년에게 폭력이 여전한 가정 아니면 시설에서 살라는 이 사회에 문제제기하며 청소년이 살고싶은 '집다운 집'을 요구하는 활동을 하는 연대단체입니다. 저희는 오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투쟁에 연대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장애인과 청소년이 시설로 보내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싸워가고 싶습니다.
도대체 시설에 살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 내가 살고 싶은 않는 시설을, 누군가에게 당연히 그러라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궁리하고 궁리해서 아무리 좋은 시설을 만든다해도 시설은 시설일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의 사적 생활이 완전히 보장되기 어렵고, 내가 원하는 사람과만 살 수도 없고,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기 어렵거나 원치 않는 것들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한다하여 나의 자유와 권리를 내려놓아야 하는 수많은 순간들이 존재합니다.
얼마전 한 청소년분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한밤에 창문을 열고 음악을 들으며 감은 머리를 말리고 싶다고요. 휴일만큼은 자고 싶은 만큼 푹 자고, 내가 원할 때 밥을 먹고 싶다고요. 내가 사는 곳의 냉장고를 내 맘대로 열 수 있고 오밤중 외로운 마음을 나누고 싶어 누군가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핸드폰을 뺏지기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너무 사소해서 중요하지 않다고요? 이런 사소한 것들로 만들어지는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것이 아니어도 이런 사소한 것조차 보장되지 않는데 얼마나 대단한 권리와 자율이 보장될 수 있을까요?
답답한 시설에 사느니 자유로운 위험을 택하겠다고 시설을 탈출하는 청소년들과 십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과연 이들이 거리에서 만나는 위험을 이들이 잘못 선택했다고 책임을 회피할 것입니까? 왜 우리 사회는 이런 위험을 감수할 만큼 지키고 싶은 사람들의 사소한 안락을 무시하는 걸까요? 제 마음 같아서는 시설 수용을 주장하는 이들을 다 시설에 수용하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지 않습니다. 개인에게 필요한 집과 서비스가 잘 맞춰 제공될 수 있다면, 함께 일상을 나눌 사람이 있다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에 무엇이 문제일까요? 청소년이 혼자서 살아가는 게 너무 걱정이 된다고요? 시설에서 일어나는 차별과 폭력이 더 끔찍하게 많이 일어납니다.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저 거대한 시설을 하나씩 정리한다면 놀라운 일상이 탄생할 것입니다.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꿈같은 일들인데요, 이걸 진짜 현실로 만들자고 이렇게 삭발로 행진으로 차별과 혐오를 뚫고 투쟁하는 동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사회 누구도 시설로 보내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앞장 서 주셔서 제가 살아가는 세상이 더 안심이 됩니다. 나 역시 쉽게 시설로 보내지지 않도록 외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탈시설로 가는 그 길의 투쟁을 지지하기 위해 이제서야 찾아뵈어서 또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도 다른 곳에서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활동을 힘차게 응원하며 함께 탈시설을 외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