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활동후기][집 밖에서 북적북적] 구립 문정 1동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이야기

2025-04-04

집 밖에서 북적북적 코너에서는, <청소년 주거권 수다회, 3년의 기록_집 밖에서 집을 찾다>, <청소년 주거권 수다회, 희곡_내 숨이 내 발등에 닿을 때> 책을 읽은 독자들이 남겨준 후기를 연재합니다. 도란도란 모여 청소년들이 수다를 나누었던 말들에 이어, 끄적끄적 기록한 독자들의 후기들이 연결되어 갑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각자의 마음에 남겨진 것은 무엇인가요? 모두의 주거권으로 연결되는 투쟁의 길을 함께 이어가봅시다!


<청소년 주거권 북토크쇼 참여했던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이야기>

텀블벅 모금 시작을 하루 앞둔 24년 11월 21일,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의 시연, 찬송, 경화는 즐거운가 작은도서관에서 '집 밖에서 집을 찾다' 북토크쇼를 했어요. 이곳은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분들이 이용하는 곳이에요. 늦은 저녁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청소년분들이 온의 활동가들을 엄청난 환대로 맞이해주셨던게 아직도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어요. 청소년 주거권과 관련된 질문, 그리고 청소년 인권에 대한 고민을 미리 준비해주시고 나눠주셔서 훨씬 더 풍성한 자리가 되었었죠. 즐거운가 작은도서관에서 찾아가는 북토크쇼를 하고 한달 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은 <집, 거리, 시설, 그리고 다시 '집'> 북토크쇼를 진행했는데요. 이곳에도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분들이 찾아와주셨어요. (너무너무 반가웠어요!!!)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던 두 번의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남았을까요? 청소년분들의 후기를 함께 공유합니다.

2024년과 올해 2025년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역사X인권‘동아리로 활동하면서 5·18청소년 문화제, 세월호 추모제, 보은동학 등을 통해 청소년 인권에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청소년 주거권 북토크쇼‘에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북토크쇼를 듣고 나서야 내가 그동안 한 번도 청소년들의 주거권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그동안 저는 주거, 집에 대해서는 당연한 듯 편히 누려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거권 뿐 아니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단어에도 차별이 담긴 언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에도 청소년 인권을 충분히 고려하여 사용해야 함을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북토크쇼 마지막에는 시연, 찬송, 경화 활동가분들께서 ’청소년 주거권‘과 ’청소년 인권‘에 대한 질문을 하나하나 읽어주시며 답해주셨습니다. 청소년 권리와 인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박주혁(18세) / 즐거운가 작은도서관 북토크쇼 참여


처음 ’청소년 주거권‘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대체 주거권이란 무엇이며, 왜 그것이 보장되지 않는 것일까? 여러 가지 궁금증을 가지고 북토크쇼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시연, 찬송, 경화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거권‘이라는 것이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권리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에게는 ’집‘이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지만, 다른 청소년에게는 ’집‘이 안전하지 않고 불편한 공간일 수 있다는 것을 들으며 청소년 권리는 참 다양한 형태와 모양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내가 생각해 온 청소년 인권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에 더욱 의미있었습니다.

이소연(16세) / 즐거운가 작은도서관 북토크쇼 참여


지난달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북토크쇼에서 청소년 주거권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알게 된 후, ‘집 밖에서 집을 찾다’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주거권 뿐 아니라 청소년 권리가 존중되지 않는 상황들을 책으로 느낄 수 있었기에 이번 청소년 주거권 북토크쇼에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1부 이호연 선생님과 이야기 손님들의 대화를 들으며 내가 살아가고 있는 환경 말고도 다양한 청소년 주거형태가 있음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눈치 보지 않아도 되고,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는 ‘집’이 보장되지 않는 현실을 들으며 슬프면서도 한편으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2부에서는 책으로만 보았던 희곡을 단막극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활동가분들의 진심이 담긴 연기를 보면서 나는 청소년 주거권 및 인권을 통해 어떤 활동들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2024년에도 청소년 인권X역사 동아리로 활동을 했지만, 2025년에는 실제 청소년들의 인권과 권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현빈(16세) / 즐거운가 작은도서관 북토크쇼 & <집, 거리, 시설, 그리고 다시 '집'> 북토크쇼 참여


즐거운가 북토크쇼에서 들었던 청소년 주거권에 대해서 이번에는 단막극을 통해 접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교를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토크쇼 장소로 향했습니다. 처음 1부에서는 이호연 선생님 진행으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소년 주거권에 대해 줄거운가 북토크쇼로만 접했을 때는 조금 이해가 안 되고 와닿지 않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집, 거리, 시설, 그리고 다시 '집'> 북토크쇼를 통해 현재 청소년의 주거권이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2부 단막극을 통해서는 저 또한 청소년이기에 보장 받지 못하는 청소년 주거권, 청소년 인권들에 대해 더욱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속한 학교나 구립 문정1동 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의 당연한 권리를 위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말할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당사자를 위한 북토크쇼를 기획하고 진행해 주신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최혜인(17세) /  즐거운가 작은도서관 북토크쇼 & <집, 거리, 시설, 그리고 다시 '집'> 북토크쇼 참여


‘이야기 손님’을 초대하여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주거권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관심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의 마땅한 권리인 주거권을 위해 많은 어른들이 함께 고민하며 실천해 오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청소년 ‘주거권’ 이라는 주제가 1부에서는 다소 어렵게 느껴졌지만, 2부에서 주거권의 주체인 청소년들과 활동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짧은 단막극을 통해 청소년 주거권 문제가 비로소 마음으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햄스터 한 마리를 키우는 과정도 허락을 구해야 하고, 당연하게 누려야 할 자유들이 제한받는 상황들을 희곡으로 보면서 내가 그동안 누려왔던 안정적인 주거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관객들의 소감을 나눌 때, 선한 어른들이 청소년 주거권을 위해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주거권과 청소년 인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북토크쇼 시간이 소중하고 고마웠습니다.

강하은 (13세)  / <집, 거리, 시설, 그리고 다시 '집'> 북토크쇼 참여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주거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합니다.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주거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합니다.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이 권리의 주체로서 활동해 나가는 것을 지향합니다.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주소 (08850)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우16길 17, 2층

전화 02-863-8346

이메일 yhousingrights@gmail.com



© 2024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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