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후기][삐삐롱수다킹] 꿈꾸는아이들의학교 참여자 후기

2024-11-04

[삐삐롱수다킹] 꿈꾸는아이들의학교 참여자 후기 🏡



[삐삐롱수다킹] 꿈꾸는아이들의학교 참여자 후기

꿈꾸는아이들의학교 황인애


따스한 봄을 지나 후덥지근한 여름으로 넘어가는 지점에서 우린 삐삐롱수다킹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10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각자의 삶의 이야기와 그 속에서의 <주거>를 풀어놓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내가 생각하는 편안한 공간을 그림으로 그리며 첫 시작을 열었습니다. 정겨운 동네의 모습을 그린 분도 계셨고, 한적한 연못에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 어느 시골의 작은 집 등 각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공간과 삶을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말하기로 들어가며, 말하기 주자와 이어말하기 주자 총 네 분의 이야기를 토대로 주거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리 노숙부터 친구 집과 시설, 임대주택 등 주거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그 안에서 느꼈던 불편감과 개인이 존중되지 못하는 '룰'을 따라야만했던 부당함을 나눠주었습니다.

'겉은 안전하나 속은 전혀 안전하지 않았다.' 이 문장은 말하기 주자 중 한 분이 나눠준 내용입니다. 겉은 집의 모습일지 몰라도 그 속에서는 내가 당연히 누려야 할 자유로움이 통제되는 것과,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주거의 요소들(사람, 지원, 교육, 평등, 안전 등)이 결여되었던 경험들은 우리에게 주거권의 필요성을 다시금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말하기 주자 뿐만 아니라 참여한 분들의 주거 경험을 통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거의 모습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건강으로 인해 병원에서 생활해야했던 경험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병원이라는 시설에서 치료와 교육, 생활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그룹홈, 쉼터와는 다른 시설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생각해볼 수 있었고, 수다회에 모인 분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주거를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던 의미있는 수다였습니다.

삐삐롱수다킹을 마치며.. 우리들의 경험들과 그 안의 따스한 공감들이 수다회를 통해 주거권이라는 이름으로 구체화되는 것 같습니다. 작은 모임에서 나온 이 의미있는 수다들이 새로운 주거권의 시작을 열리라는 기대감을 가지며 글을 마무리합니다.

청소년이 안전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청소년 주거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활동합니다.

청소년과 함께, 청소년이 권리의 주체로서 활동해 나가는 것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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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한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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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주소 (08850) 서울특별시 관악구 난우16길 17, 2층

전화 02-863-8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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